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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2024 간송미술관: 대구 간송미술관 개관전

by 에디터 홍윤 2024. 10. 27.

간송 전형필 선생이 한국 문화재를 지키기 위해 평생을 바쳐 수집한 국보와 보물들이 모여 있는 간송미술관은 한국 미술의 대표적인 보물 창고라 할 수 있습니다.

 

이번 2024년에는 대구 간송미술관의 개관과 함께 간송의 정신을 기리는 새로운 전시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간송미술관의 역사와 현재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2024 간송미술관: 대구 간송미술관 개관전

 

 

 

1. 간송 전형필

 

간송 전형필과 '문화보국' 정신

간송 전형필은 20세기 초, 일제강점기 시절 한국의 소중한 문화재가 일본으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자신의 모든 재산을 바쳐 국보와 보물들을 수집한 인물입니다. 그의 소장품은 조선의 미술품뿐 아니라 훈민정음해례본과 같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는 문화재를 지킴으로써 한국의 혼을 지키는 '문화보국(文化保國)' 정신을 몸소 실천한 인물로, 그의 업적은 한국 역사 속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2. 대구 간송미술관: 현대와 전통의 조화

 

2024년 9월, 대구 간송미술관이 개관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대구의 대덕산 기슭에 자리 잡은 이 미술관은 현대 건축과 전통문화가 아름답게 어우러진 공간으로 설계되었습니다. 미술관의 독특한 기둥 구조는 그리스 신전의 열주를 연상시키지만, 불규칙하게 배치된 기둥들로 인해 더 자연스럽고 시원한 인상을 줍니다.

 

대구 간송미술관의 개관 기념 전시는 "여세동보(與世同寶)"라는 이름으로, "세상과 함께 보배를 나눈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 전시에서는 훈민정음 해례본을 비롯한 국보와 보물 40여 점을 볼 수 있어, 전국 각지에서 많은 관람객이 몰리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전시는 훈민정음해례본이 서울 이외의 지역에서 처음으로 전시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3. 전시 정보

 

여세동보(與世同寶)

 

대구간송미술관 개관을 기념하고자 한국의 국보 40건 보물  97점이 모였습니다. 미처 오지 못한 석탑과 승탑은 아쉬움을 달래고자 그 모습을 디지털 미디어로 구현하였습니다.

 

모두가 간송 전형필이 혼신의 열정과 많은 자금을 들여 수집한 우리의 고귀한 미술이자 문화유산입니다. 이 취지를 함께 누리자는 뜻으로 전시명을“여세동보(與世同寶)”로 하였습니다. 보화각 머릿돌에 새겨진 오세창(吳世昌, 1864~1953)의 글귀로 “세상 함께 보배 삼아”라는 의미입니다.

 

 • 전시 내용: 조선시대 회화, 서적, 불교미술, 도자기, 서예 등 다양한 분야의 유산 전시. 간송 전형필의 문화재 수집과 보존 활동도 중점적으로 소개.

 

 • 전시기간
2024년 09월 03일 ~ 2024년 12월 01일

 

 • 전시장소
전시실 1~4 (지상 1층 ~ 지하 1층)

 

 • 전시유물
간송미술문화재단 소장 국보ㆍ보물 40건 97점

 

 

훈민정음 해례본

 

훈민정음해례본은 간송 전형필이 자신의 전 재산을 바쳐 구입한 보물 중 하나로, 한글의 창제 원리와 사용법을 담고 있는 중요한 문화재입니다. 전형필은 일제강점기에도 이 소중한 책을 몸에 지니고 다니며 지켜낸 일화로 유명합니다.

 

이번 전시는 『훈민정음』 해례본을 함께, 다시 읽으며 출발합니다. 대구를 중심으로 한글과 특별한 인연을 맺은 사람들을 만나 『훈민정음』 해례본을 낭송한 소리와 한글에 얽힌 이야기를 모았습니다. 대안적 기술 사용과 관객의 참여를 창작의 매체로 삼는 송예슬 작가는 이들의 목소리를 엮어 총 3점의 커미션 신작을 선보입니다. 

 

 • 전시명칭
훈민정음해례본: 소리로 지은 집

 

• 전시기간
2024년 09월 03일 ~ 2025년 05월 25일

 

• 전시장소
전시실 3 (지상 1층)

 

• 전시유물
『훈민정음 訓民正音』 해례본

 

• 커미션 작품: <해례본 길>, <훈민정음 합창단>, <훈민정음 합창단: 그 이야기>

 

• 참여작가
송예슬 (Yeseul Song)

 

 

흐름·The Flow

 

간송미술관의 다양한 소장품을 디지털 영상으로 재해석한 공간입니다. 전시실에서 보았던 그림들, 그리고 미처 보지 못했던 그림들을 스크린을 통해 새롭게 만나보게 됩니다.

정선, 김홍도, 신윤복, 이인문 등 조선화단을 대표하는 화가들의 붓놀림으로 흐르듯 지나가는 하루의 시간을 담아냈습니다. 
펼쳐진 구릉을 닮은 하지훈 가구디자이너의 작품 <자리 Jari>에 앉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4. 대구 간송미술관 관람 정보

 

관람시간(실내)

  •  • 하절기(4월~10월): 오전 10시 ~ 오후 7시
  •  • 동절기(11월~3월): 오전 10시 ~ 오후 6시
     • 매표시간: 관람시작 30분 전 ~ 관람종료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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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시간(실외)

  •  •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야간 시간대의 야외공간(박석마당, 수공간) 출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야외공간 출입제한: 오후 10시 ~ 다음날 오전 8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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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관일

  •  • 매주 월요일, 매년 1월 1일, 음력 설날 및 추석 당일, 기타 시장이 정하는 휴관일
  •  •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에는 월요일 당일 개관 후 다음날 평일 휴관합니다.


간송 미술관 주소

 • 대구광역시 수성구 미술관로 70 (우) 42250

 • 대표전화:  053-793-2022

 

예약 정보

 • 티켓 예매: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 가능

 • 예매 가능 시간: 관람 1시간 전까지

 

 

 

 

입장안내

 

 •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단독으로 진행되며, 1인 최대 6매까지 예약 가능

 • 각 회차별 입장 시작 시간 30분 이후에는 입장이 제한되며, 전시관 퇴장 시 재입장은 불가

 • 20명 이상 단체관람은 사전에 전화(053-793-2022) 문의를 통해 예약